나의 이야기

2015 06 13 주암면 광천시장 3-8 장

블루오션 목건네 2015. 6. 17. 10:50

아직까지 이런 시장이 있을까

 1970-80년대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듯

맘이 편하고 눈물나도록정겹다

장날이라고 어르신 자가용 딸딸이 타시고

우와기는 흐건색 체크무뉘로

멋지다

개조한듯한 차

아직도 삼사십년은 거뜬할듯 보이는 제무시 트럭

 

 

 

항상 그자리에서 붕어빵을 키우시는

 

이날 붕어빵 사먹다가 낚지봉지를 두고와서

뒤늦게 찿아가는 헤프닝 까지 ㅡㅡㅡ

 

 

 

사진잘찍어주라고 하신 멋진 철물점 사장님

내년에는 현대식으로 바뀐다고 하시니

한번씩 구경가는 나로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주막집 ㅡㅡㅡㅡ

영화나 드라마에 7-80년대로

자주나오는 광천시장

 

보존하는것도 좋은데 자꾸 현대식으로 바꾼들 ㅡㅡㅡㅡ

 

 

 

 

 

 

 

 

 

 

 

 

 

 

 

 

 

 

 

 

 

 

 

 

장사하시다

출출하셨는지 막걸리드시고 계신다

 

장사 안하시고 무더시요?

하고 맥주박스에 앉으니

일초의 망설임없이 "막걸리한잔 헐라요?

하시며 막걸리잔을 건네신다

 

잘못먹는 술이지만

넙죽 건네받으며 한잔 쭈우욱 들이킨다

캬아ㅡㅡㅡ이런게 정이로구나

이런게 시골장맛이로세

 

한잔 들이키니 옆에서 기다렸다는듯

안주를 입에넣으신다

안주는 붕어빵속에 낙지젓을넣어

좀 짭조름하며 달콤한맛 ㅡㅡㅎㅎㅎ

 

아주머님들  고마웠습니다

이사진을 보실지는 모르겠으나

모쪼록 건강하고 또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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